
국제 금값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금시세는 이미 며칠째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3.40달러(0.70%) 오른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753.0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약 0.5% 상승한 온스당 473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전날 1주일 만의 저점까지 밀렸던 금값이 3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앞서 국내 금시세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22일 국내 금시세(99.99%·1kg 기준)는 1g당 22만5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84만6675원이다. 전 거래일보다 30원(0.01%) 오른 수준으로 사실상 보합 마감이다.
거래량은 22일 22만7770g, 거래대금은 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거래는 소폭 늘었지만 가격 반등은 제한적이었다.
금 1kg 종목은 8일 1g당 22만8850원에서 9일 22만5310원으로 급락한 뒤 15일 22만8210원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 22일 기준 22만5780원으로 내려왔다. 이 기간 전체로 보면 약 3070원 하락한 수준이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이다. 22일 종가는 1g당 22만69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60원(-0.07%) 하락했다. 8일 22만9390원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친 뒤 현재는 약 2490원 낮은 수준이다.
국제 금값 반등의 직접적 배경은 저가 매수세였다. 급락 이후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가격을 떠받쳤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은 여전히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재개 여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장 고조 가능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한 선박 2척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안 심리가 자극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무게를 두는 듯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0.65포인트(0.69%) 오른 4만9490.0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89포인트(1.05%) 상승한 7137.90, 나스닥 종합지수는 397.60포인트(1.64%) 오른 2만4657.57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휴전 연장 결정에 따른 낙관론 속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