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삼성SDI·LG엔솔과 '배터리 동맹' 강화

입력 2026-04-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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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LG엔솔과 배터리 공급 전략적 파트너십 재확인

▲(오른쪽부터)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CTO),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허은기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부사장)이 20일 오전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배터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오른쪽부터)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CTO),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허은기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부사장)이 20일 오전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배터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동화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본사 핵심 경영진이 한국에 총출동하며 전기차 핵심 부품 확보와 고객 경험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3년간 전 세계에서 40여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주요 공급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혁신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칼레니우스 CEO를 비롯해 요르그 부르저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마티아스 가이젠 세일즈·고객 경험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본사 핵심 의사결정 라인이 총출동한 것은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올라 칼레니우스 CEO와 부르저 CTO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첫 회동 이후 협력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고성능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 기반을 구축했다. 전동화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조치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도 재확인했다. 벤츠는 다양한 차량 세그먼트에 맞춘 배터리 전략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전동화 공급망에서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부르저 CT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동화·디지털화,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세계 공급사들로부터 차량 1대가 아닌 네트워크 형태로 배터리를 공급을 받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도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더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라는 전통적인 판매 강자를 넘어 테슬라가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테슬라가 온라인 기반 직판 모델과 단일 가격 정책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국내에서 단일 가격 기반 직판제를 도입하며 유통 구조 개편에 나선 상황이다.

칼레니우스 CEO는 “벤츠에게 한국은 세계 5위 규모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국내 시장에도 전동화 모델을 토대로 한 야심찬 계획을 지속해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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