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부, 이란 화물선에 함포 발사⋯이란 "휴전 위반, 보복할 것" [종합]

입력 2026-04-20 09:3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만 인근서 이란 화물선에 함포 쏴
이란 측 "휴전 위반, 곧 보복할 것"

▲미 해군 유도탄 구축함 스프루언스가 오만 인근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를 겨냥해 정선 명령을 내리고 있다. 약 6시간의 경고 이후 스프루언스는 투스카호 기관실을 겨냥해 함포를 발사, 이 선박을 나포했다. (출처 美중부사령부)
▲미 해군 유도탄 구축함 스프루언스가 오만 인근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를 겨냥해 정선 명령을 내리고 있다. 약 6시간의 경고 이후 스프루언스는 투스카호 기관실을 겨냥해 함포를 발사, 이 선박을 나포했다. (출처 美중부사령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종료일을 이틀 앞두고 미군이 이란 화물선을 함포 사격한 뒤 나포했다. 이란 측은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17노트의 속력으로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로 가던 투스카호에 미군이 경고했으나 해당 선박은 6시간 동안 이를 따르지 않았다”라며 “미군이 기관실을 겨냥해 5인치(127㎜)의 MK45 함포를 여러 발 쏴 추진장치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후 미 31해병원정대가 투스카호에 승선했으며, 투스카호는 억류된 상태라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31해병원정대는 주일미군 소속이었으나 중동전쟁 이후 오만만 인근으로 파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길이가 약 900피트(약 275m)이고 항공모함만큼 무게가 나가는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의 해상 봉쇄를 뚫으려 했고 잘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가 오만만에서 투스카를 가로막고 정지하라는 정당한 경고를 했으나 이란 선원들이 응하지 않았고 우리의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 해병대가 그 선박을 잡고 있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보고 있다”면서 해당 이란 화물선이 불법활동 이력으로 미 재무부의 제재 목록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공언한 반면, 이란은 “해상 봉쇄부터 해제하라”며 맞섰다. 휴전 종료를 이틀 앞두고 이란 화물선을 겨냥한 미 해군의 발포 및 나포가 협상 재개 여부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2주 휴전’의 종료를 앞두고 대이란 압박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작전을 감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한 뒤 선박들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 조치로도 해석된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전에도 이란 항구에서 출항해 미군의 봉쇄를 뚫고 항해하려 한 이란 선박 20여 척을 회항시켰었다. 그러나 무력을 사용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대변인은 국영 매체를 통해 미군의 발포가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곧 대응하고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대응 조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 측이 보복을 경고한 가운데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통신은 "이란군이 미 해군 군함에 드론을 보복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20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6.14% 급등한 배럴당 95.93달러를 나타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0.01달러로 전장 대비 7.35% 급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1월 제조업 경기 둔화 전망⋯반도체 '독주' 속 車·휴대폰 부진
  •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2.6조 증가⋯한 달 만에 증가 전환
  • 유럽 전역으로 시위 확산⋯반전 운동부터 연금 항의까지
  • 개미 ETF 순매수, 벌써 작년 두 배…연말 100조 전망
  • 정신건강 중요하다는 한국인 91%… 실천은 36% 그쳐
  • “이젠 오를 때”…개미, 반도체 레버리지 3154억 베팅
  • "반도체 품은 남부, 개발 막힌 북부"⋯경기도 부동산 시장 양극화
  • '치이카와', 25일 만에 200만 돌파⋯'슬램덩크'보다 빨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058,000
    • -0.19%
    • 이더리움
    • 3,150,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368,000
    • -1.37%
    • 리플
    • 1,743
    • +0.87%
    • 솔라나
    • 136,400
    • -0.44%
    • 에이다
    • 277
    • -2.12%
    • 트론
    • 442
    • -0.23%
    • 스텔라루멘
    • 229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40
    • -0.09%
    • 체인링크
    • 15,310
    • -3.22%
    • 샌드박스
    • 65.7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Axis Robotics Seed $12M
    • 3 World OTC $52.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Irys 인기지수 332
    • 2 Orderly Network DeFi 인기지수 326
    • 3 DAPPOS Infra 인기지수 323
    • 4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45
    • Allora 유통량 89% D-17
    • DAOBase 유통량 43% D-24
    • FLock 유통량 41% D-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