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대응”⋯서울 중·고교 남녀공학 전환 속도 낸다

입력 2026-04-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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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년 통합 신청 체계 도입⋯안정적 전환 준비 기간 확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해 서울시교육청이 중·고교 남녀공학 전환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남녀공학 전환으로 남녀 학생 모두 인근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해 통학 부담을 줄이고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현재 서울 중·고교 709교 가운데 남녀공학은 478교(67.4%), 단성학교는 231교(32.6%)다. 사립학교의 경우 단성 비율이 특히 높다. 단성중 86교 중 77교(89.5%), 단성고 145교 중 125교(85.6%)가 사립이다. 이로 인해 특정 성별 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성비 불균형에 따른 생활지도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2013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 총 25개교가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 작년에는 동대부여중·송곡여중을 비롯해 동대부여고, 성동글로벌경영고, 경복비즈니스고, 성암국제무역고, 송곡관광고 등 총 7개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다. 올해도 장충중, 금호여중(금호중), 잠실고 등 3개교가 전환됐다.

교육청은 이번 계획의 핵심으로 ‘2개년 통합 신청 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1년 단위 신청에서 벗어나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 전환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학교의 선택권을 넓혔다. 2년 치 대상교를 미리 선정해 예산 편성과 행정 절차를 병행함으로써 현장 혼란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8학년도 전환 학교는 최소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시설 공사와 교직원 연수 등 사전 준비가 가능해진다.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한 재정 지원도 병행한다. 남녀공학 전환 학교에는 △화장실 등 시설 환경 개선 사업비 △학교 운영비 연 8000만원(3년간 총 2억4000만원) △생활지도 및 상담 인력 인건비 연 2000만원(3년간 총 6000만원) 등이 지원된다.

전환 신청은 올해 5월 말까지 받는다.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학생 배치 계획과 전환 적정성을 검토해 7월 중 대상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거주지 인근 진학 기회를 보장해 통학 불편을 줄이고 학교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분한 준비 기간과 체계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전환 학교의 안정적인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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