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 유가 급등이라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549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36포인트(2.11%) 오른 5490.6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3억원, 기관이 75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 홀로 10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3.06%), 제조(2.40%), 유통(2.25%), 대형주(2.26%), 보험(2.08%) 등이 강세다. 전기‧가스(-0.42%), 섬유‧의류(-0.18%), 부동산(-0.1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강세다. 삼성전자(3.81%), SK하이닉스(2.28%), 현대차(1.06%), LG에너지솔루션(1.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5%), 삼성바이오로직스(1.09%), SK스퀘어(2.38%), 두산에너빌리티(1.55%), 기아(2.33%) 등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8포인트(1.20%) 오른 1076.5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87억원, 외국인이 7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13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2.19%), 에코프로(2.33%), 에코프로비엠(2.86%), 삼천당제약(5.09%), 레인보우로보틱스(3.15%), 에이비엘바이오(3.19%), HLB(0.59%), 펩트론(0.91%) 등이 강세다. 코오롱티슈진(-0.40%), 리노공업(-0.54%) 등은 약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일 미국 증시는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면서도 6일까지 협상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러던 중 6일까지였던 공격 유예 시한을 7일 저녁으로 하루 연장했다. 중대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예고한 대로 대대적 인프라 폭격에 곧장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 에너지 시설이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연쇄 타격을 입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쿠웨이트석유공사(KPC)는 성명을 통해 국영정유공사와 석유화학공업공사 시설이 잇따라 피격당해 상당한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 유가는 오름세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오전 8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4% 오른 배럴당 111.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도 배럴당 113.39달러로 전장 대비 1.66% 오른 상태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오른 1510.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더 악화할지와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방향 등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가 오르내리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