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끝나요"…미국-이란 전쟁의 진짜 변수는?

입력 2026-04-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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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호르무즈해협 인근 페르시아만 내 화물선들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3월 11일 호르무즈해협 인근 페르시아만 내 화물선들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기대와 달리 중동 전쟁은 구조적으로 쉽게 끝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알파고 시나씨 중동전문 기자는 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안 끝난다. 미국이 혼자서 빠지면 끝날 수 있는 전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대해서는 “그동안 했던 얘기들을 그냥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전쟁의 향방은 지상전 결과에 달려 있다고 봤다. 그는 “지상군 결과가 이 전쟁을 얼마나 연장시킬 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돌 시점과 관련해서는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밝혔다. 알파고 시나씨는 “2~3주가 아니고 며칠 안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확전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그는 “이라크 안에 있는 이란 민병대가 쿠베이트에 들어가는 거 아닐까”라고 언급하며 전쟁이 주변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짚었다.

이란의 대응 방식 역시 강경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고 시나씨는 “미국이 행동을 하면 거기에 맞게끔”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 보복이 반복되는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변수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은 호르무즈는 하나의 금 카드”라고 표현하며 전략적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 “앞으로 돈 받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통행료 부과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파고 시나씨는 “지금은 아직 초기 단계이니까 예측이 힘들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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