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코스피 시장 상장사들의 연결 기준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더라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8% 증가한 3082조7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5.39% 오른 244조7882억원, 순이익은 33.57% 오른 189조391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5%, 영업이익 10.76%, 순이익은 15.64%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연결 기준 430조7500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13.97%를 차지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부채비율은 108.33%로 전년 대비 소폭(2.88%포인트) 감소했다.
분석대상 626사 중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471사(75.24%)로 전년(485사) 대비 14사 감소했다.
흑자 전환한 기업은 53사, 적자 전환한 기업은 67사로 집계됐다. 적자가 지속한 기업은 88사다.
업종별로 IT서비스, 전기·전자 등 15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건설, 비금속 등 5개 업종은 매출액이 감소했다.
전기·전자, 제약 등 13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종이·목재, 비금속 등 7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 제약, 전기·가스 등 11개 업종은 증가했고,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등 9개 업종은 감소했다.
금융업 42사의 영업이익은 9.94% 증가한 55조8550억원, 순이익은 13.67% 증가한 42조9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48사 중 개별재무제표 6사(롯데손해보험, 유화증권,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한양증권, 흥국화재)를 제외한 수치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56.39%), 금융지주(7.24%), 은행(1.66%) 순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증가율 역시 증권(50.64%), 금융지주(14.09%), 은행(2.55%) 순으로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이 컸다.
코스피 시장 상장사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한 1611조6843억원, 영업이익은 29.55% 증가한 137조4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별도 기준 실적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감소했다. 매출액은 0.46%, 영업이익은 3.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324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20.16%를 차지한다.
별도 기준 20개 업종 중 14개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기‧전자(매출액 13.80% 증가), 기계‧장비(매출액 5.30% 증가)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분석 대상 714사 중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553사(77.45%)로 전년(561사) 대비 8사 감소했다. 흑자 전환한 기업은 70사, 적자 전환한 기업은 78사다. 83사는 적자가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