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은행은 10억 유로(한화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유로화 공모채를 발행하며 외화 유동성 선제 확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지난달 31일 발행한 이 채권은 3년 만기 단일 트랜치 구조로 구성됐다. 만기일은 2029년 4월 9일이다. 표면금리는 3.000%, 발행금리는 3.055%다. 유로화 스와프금리 중간값(Mid Swap) 기준 가산금리는 21bp 로 결정됐다.
산업은행은 미·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유로화 SSA(중앙은행·국제기구·정책기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를 기록하며 한국물의 대외 신인도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발행에는 총 47개 기관이 참여해 15억6000만 유로 규모(약 2조7228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투자자별로는 은행이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앙은행·국제기구 등 SSA가 25%, 기타 투자자가 36%였다. 지역별로는 유럽·중동이 85%, 아시아가 15%로 집계됐다.
산업은행은 국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물 안전자산 인식을 높이고 벤치마크를 수립해 국내 기관의 유리한 조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