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Bdan)이 지난해 영업이익 28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인수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비단은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이 운영하던 귀금속 거래 플랫폼으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난해 9월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전인 2024년 48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비단은 1년 만에 28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77억원 규모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10.4%에서 58.2%로 568.6%포인트 개선됐고, 전체 거래액은 2536억원에서 4822억원으로 90% 이상 증가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이번 실적 개선이 비즈니스 구조 재정비와 수익성 중심 운영 전략,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적 구조조정 없이 사업 구조 효율화만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특징으로 제시했다.
비단은 올해 1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실물자산 접근성을 높이면서 거래량과 매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내 존재감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실물 은 기반 상품인 e은의 월별 거래액은 지난해 1월 27억원에서 12월 504억원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이는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해 전체 실버바 판매액 약 307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비단은 올해 상반기 중 커피원두, 보이차, 위스키 등 신규 실물자산 상품군을 확대하고, 누적 5만 계좌를 돌파한 정기구독형 적립 서비스 ‘차곡차곡’도 넓혀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식 캐릭터 ‘비바부(VIVABU)’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과 후불결제 서비스 도입 등으로 수익 모델 다각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실물자산 기반 가상자산(RWA) 거래소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단 역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이번 실적 개선은 비단의 잠재력과 사업 경쟁력을 시장이 확인한 결과”라며 “실물자산의 디지털화는 자산시장 구조 변화를 이끄는 핵심 흐름인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한 서비스와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최근 주식회사 포커스에이아이로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마쳤다. 포커스에이아이는 부산 기반 커피 전문기업 제이엠커피그룹의 양재석 회장이 주식회사 위허브를 통해 지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