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원화 약세, 지정학 이슈만으로 설명 어려워…외국인 주식 매도가 핵심”

입력 2026-04-01 08:1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원화 약세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가 더 큰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36.9원까지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원화 약세는 지정학 요인만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2월 말 전쟁 이후 원화 가치가 6% 하락해 주요 통화 가운데 낙폭이 큰 편이지만,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흐름을 감안하면 약세 폭은 다소 과도하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계정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에너지 가격 하락과 반도체 가격 효과로 무역수지가 개선됐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금융계정을 흔들면서 원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부담이었다면, 지금은 외국인의 국내투자 축소가 더 큰 변수"라며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리스크오프 흐름이 원화와 주가를 동시에 끌어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원유 도입 단가 상승으로 달러 유동성 유입 축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현재 환율 수준은 이미 위기 국면에 준하는 레벨"이라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은 2009년 3월 고점인 1580원 안쪽에서 저항선을 형성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까운 오버슈팅 구간"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천피’ 넘어선 韓증시, 한주만에 ‘8천피’ 찍을까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막판 급매·토허 신청 몰려 [종합]
  •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또 빈손' 위기⋯국민연금 개혁 시계 다시 멈추나
  • 치킨 대신 ‘상생’ 튀겼다... bhc ‘별 하나 페스티벌’이 쏘아 올린 ESG 신호탄 [현장]
  • 코스피 7000에 손 커진 개미…1억 이상 거액 주문 5년 3개월만에 최대
  • “업계 최고 수준의 냉동생지 생산”…삼양사, 520억 투자해 인천2공장 증설[르포]
  • 거래 부진에 디지털 자산 기업 실적 희비…2분기 변수는 규제 환경
  • "세상에 하나뿐인 텀블러"…MZ '텀꾸 성지'로 뜬 이곳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000,000
    • +0.69%
    • 이더리움
    • 3,432,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69,000
    • +0.68%
    • 리플
    • 2,093
    • -0.24%
    • 솔라나
    • 137,800
    • -0.22%
    • 에이다
    • 400
    • -0.99%
    • 트론
    • 516
    • -0.39%
    • 스텔라루멘
    • 24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10
    • +8.78%
    • 체인링크
    • 15,380
    • -0.13%
    • 샌드박스
    • 119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