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으로 주유비 부담이 다시 커지면서 기름값을 아껴주는 주유 특화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유 특화 카드는 할인 방식에 따라 체감 혜택이 갈린다.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깎아주는 정률 할인형이 있는가 하면, 주유량에 맞춰 리터당 할인 혜택을 주는 상품도 있다. 같은 주유 카드라도 어디에 더 자주 쓰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정률 할인형 카드로는 우리카드 7CORE, 현대카드 O, 삼성카드 iD STATION이 대표적이다. 우리카드 7CORE는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S-OIL 등 주요 4개 주유소에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같은 정률 할인형이라도 적용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현대카드 O는 일반 주유소뿐 아니라 LPG, 전기차, 수소차 충전소에서도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내연기관차는 물론 친환경차 운전자까지 폭넓게 겨냥한 셈이다. 삼성카드 iD STATION은 HD현대오일뱅크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터당 할인형 카드는 할인 효과를 비교적 직관적으로 따져볼 수 있다. KB국민 굿데이카드는 주유소와 충전소 업종 결제 시 리터당 60원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taptap DRIVE는 전월 생활 요금 자동 납부 결제 건수에 따라 리터당 최대 150원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주유 혜택 외에 차량 관리비를 함께 아낄 수 있는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 Deep Oil은 차량 정비소와 주차장에서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O도 차량 정비소와 세차장 결제 시 10% 청구할인을 지원한다.
대중교통이나 생활비 혜택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카드도 눈에 띈다. KB국민 굿데이카드는 주유 할인 외에도 버스, 지하철, 택시 이용 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주유비뿐 아니라 평소 이동 관련 지출까지 함께 줄이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카드 선택 때는 할인 방식만 볼 게 아니라 자신의 소비 패턴도 따져봐야 한다. 특정 브랜드 주유소를 자주 이용한다면 정률 할인형이, 주유량이 일정하고 할인 효과를 직관적으로 따지고 싶다면 리터당 할인형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차량 정비나 주차, 세차 지출이 잦다면 부가 혜택까지 함께 보는 편이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