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22시간에 1억 터졌다…2213명의 생활비가 경기도를 흔들었다

입력 2026-03-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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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소액·1만원 이하만 1011명·3333원·7777원…"돈이 아니라 삶의 한 조각 받았다" 눈물의 감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한준호 국회의원 캠프가 후원금 1억원 조기 마감을 알리며 배포한 웹자보. (한준호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한준호 국회의원 캠프가 후원금 1억원 조기 마감을 알리며 배포한 웹자보. (한준호 의원실)
숫자가 말했다. 22시간, 1억원, 2213명, 99.4%.

2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한준호 국회의원(경기 고양시을)의 후원금이 모금 시작 22시간 만에 목표액 1억원을 돌파하며 조기 마감됐다. 그런데 이 1억원의 정체가 심상치 않다. 2213명 가운데 2200명, 무려 99.4%가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이었다. 1만원 이하 후원자만 1011명. 3333원, 7777원, 11111원, 숫자 하나하나에 보내는 사람의 마음이 새겨져 있었다. 조직이 동원한 후원이 아니었다. 월급봉투를 열고, 생활비 통장을 들여다보고, 그래도 보내기로 결심한 사람들의 1억원이었다.

한 후보는 후원 마감 직후 SNS를 통해 담담하게, 그러나 묵직하게 입을 열었다. "가득 찼습니다. 후원금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이 가득 찼습니다." 기쁨보다 무게를 먼저 느꼈다는 고백이었다.

한 후보는 "22시간 만에 1억원이 모였고 2213명께서 함께해주셨다"며 "그중 99.4%가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이라는 사실이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월급에서, 누군가는 생활비를 아껴서 보내주신 마음이라 쉽게 기쁘다고만 말할 수 없고, 무겁고 뜨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한 후보는 말의 무게를 한층 더 올렸다. "저 한 사람을 믿고 맡겨주신 것은 돈이 아니라 삶의 한 조각이라고 생각한다"며 "헛되이 쓰지 않고 도민의 삶이 달라지는 결과로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의 상투적 감사 인사가 아니었다. 생활비를 쪼갠 1011명 앞에서 내뱉은 서약이었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후원 결과는 조직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일반 유권자들의 자발적 지지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경기도 변화에 대한 기대와 선거 참여 의지가 응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1억원이 아니라 2213개의 민심이 한데 모인 것이라는 얘기다.

한 후보는 이 후원의 열기를 등에 업고 26일부터 '9박10일 경기도 질주' 캠페인에 돌입했다. 경기 북부에서 시작해 동부·남부·서부를 순환하는 전방위 현장 행보다. "충알풀장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웹자보에 적힌 한 줄이 지금 한준호 캠프의 속도를 압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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