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케미컬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납사)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바이오플라스틱의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세다.
26일 오후 2시 52분 현재 동성케미컬은 전일 대비 280원(6.84%) 오른 4375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석유화학사는 기존 톤당 110만~145만원 수준이던 폴리에틸렌(PE) 가격을 200만원까지 인상했다. 최대 81.8% 오른 셈이다.
원료인 나프타 거래 가격은 이란 사태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t당 633달러에서 24일 약 72% 급등한 1089달러를 기록했다.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필수 기초 원료로, '산업의 쌀'로 불린다. 이를 통해 에틸렌 등 기초유분이 생산되며 플라스틱, 섬유, 고무 등 다양한 산업의 출발점이 된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및 나프타 수송의 핵심 통로로, 국내 나프타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이 이 지역을 통과하는 만큼 해협 봉쇄가 나프타 공급 차질로 이어졌다.
동성케미컬은 2024년 15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완공했다. 시장이 형성되기를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을 통해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현재 동성케미컬의 바이오매스 기반 플라스틱 제품들은 ‘에코비바(ECOVIVA)’라는 이름을 달고 다양한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으로 자연상태의 토양이나 바다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다. 이는 재활용만으로 한계가 있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속에서 또 다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에서 탈피해 바이오 기반 대체 소재를 미래 산업의 전략적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