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딛고 AI 컴퍼니 전환…정재헌 "점유율 40% 회복 목표"

입력 2026-03-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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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뉴시스)
▲2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뉴시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올해 이동통신 가입자 순증 목표를 제시하며 점유율 40%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주주총회에서 주주 환원 효과 제고 위한 '비과세 배당' 안건을 의결하고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6일 정 대표는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42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 여러 일(해킹)이 있다 보니 점유율이 무너졌고 (이용자 이탈도) 지속해서 진행된 부분이 있다”며 “올해는 순증이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AI 풀스택 기반의 새로운 AI 사업들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AI 사업에서는 우리 한 회사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과도 협력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SKT는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6명의 이사 선임(재선임 포함)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SKT의 2025년 연결 재무제표는 연간 매출 17조992억 원, 영업이익 1조732억 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166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도 의결됐다. SKT가 자본준비금 중 1조 70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에 활용하는 것으로 배당 소득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배당 상향 효과가 있다.

이같은 조치는 해킹 사고의 여파로 3·4분기 현금 배당을 지급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재원은 2026년 재무제표 확정 후, 이르면 2026년 기말 배당부터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상법 개정에 따라 일부 정관도 변경됐다. 2조 원 이상 상장사 대상으로 내년부터 의무화하는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를 위한 절차, 사외이사 명칭의 ‘독립이사’ 변경 등의 내용이 새로 반영됐다.

정재헌 최고경영자(CEO)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주주총회에서는 총 5명의 신규 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한명진 MNO CIC장이 사내이사,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명진 사내이사는 MNO(통신 사업)의 B2C, B2B 사업 및 Network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AX 과제를 도출해 관련 기능/역량 결집을 통해 MNO 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윤풍영 기타비상무이사는 통신 및 AI 등 SKT의 주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전문성을 보탤 계획이다.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GSB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직책도 맡아 이사회 감독 및 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에 기여한다. 지난해 해킹 사고를 겪은 만큼 관련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정보보호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SKT는 전체 발행주식의 0.84% 규모인 자기주식(179만7787주) 가운데 19만6475주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보유∙처분하고 잔여분은 추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소각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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