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유가 하락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 대비 150.3달러(3.4%) 오른 트로이온스당 45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4550달러대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것이 금값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앞서 국내 금시세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25일 국내 금 시세(99.99%·1kg 기준)는 전일 대비 8440원(3.99%) 오른 1g당 21만9940원에 마감했다. 한 돈(3.75g) 가격으로는 82만4775원이다.
미니금(100g) 가격은 9160원(4.32%) 상승한 1g당 22만1060원을 기록했다.
국내 금시세는 최근까지 뚜렷한 하락 흐름을 겪은 뒤 반등하는 모습이다. 금 1kg 종목 기준 1g당 11일 24만4000원에서 출발해 13일 24만3800원, 17일 23만9550원, 18일 23만7040원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이후 19일 23만1420원, 20일 22만6340원으로 낙폭이 확대됐고, 23일에는 20만8530원까지 급락하며 단기 저점을 형성했다.
특히 23일 하루 동안 약 7.8% 하락하며 최근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졌다. 이후 24일 21만1500원으로 반등한 데 이어, 25일에는 21만9940원까지 올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금리 흐름과 유가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할수록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커지는 반면,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투자 수요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최근 중동 분쟁 과정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올해 초 온스당 5500달러를 넘었던 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이번 상승이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