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김용관 반도체경영전략총괄 사장, 김완표 사장과 마주 앉았다. 반도체 산업 현안과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지자체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단일 반도체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생산단지로, HBM(고대역폭 메모리)·첨단 D램·파운드리 공정 등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 거점이다. 현재 P5 라인을 원팹(FAB1·FAB2) 체제로 구축 중이다.
한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전략산업이자 국가 미래가 달린 산업"이라며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현장의 걸림돌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4시에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현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상식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현실은 냉혹했다. 삼성전자가 약 360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한 국가전략사업이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매입 지연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계약 기준 토지 확보율은 약 35%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한 의원은 "지금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이며 시간은 곧 경쟁력"이라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전력·용수·인력 확보 등 산업기반 마련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회·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LH·경기도가 참여하는 '5자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하며 토지 보상과 인허가, 기반시설 조성 등 사업 전 과정을 점검하고 속도를 높이자고 촉구했다.
현장을 함께 찾은 이상식 의원은 "산업단지 조성도 중요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전해야 하는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충분한 보상과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용인반도체산업단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산업 생태계 전반을 뒷받침하는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