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전력공사와 '청정수소 MOU'⋯유럽 진출 닻 올려

입력 2026-03-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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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 원전 운영 역량 결합한 수소 기술개발 협력

▲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체코전력공사(CEZ)와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 처장, 네 번째 얀 시하(Jan Šícha) 체코전력공사 혁신처 처장)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체코전력공사(CEZ)와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 처장, 네 번째 얀 시하(Jan Šícha) 체코전력공사 혁신처 처장)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주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체코 최대 에너지 기업인 체코전력공사(CEZ)와 손잡고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수원은 1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전력공사(CEZ)와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보유한 원전 운영 역량과 수소 기술을 결합하여 유럽 청정수소 시장 내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및 재생 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이퓨얼(e-Fuel) 생산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전 주기 수소 기술개발 △정책 및 기술 정보 교류 등 청정수소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원전의 안정적인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중심으로 체코 현지 실증사업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CEZ는 체코 전력 생산의 약 70%를 담당하며 두코바니 4기와 테믈린 2기 원전을 운영하는 핵심 기업이다.

현재 한수원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의 주계약자로서 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협력은 양국 간 에너지 동맹을 수소 분야로 넓히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MOU는 한수원의 원전 기반 청정수소 사업이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집해 체코와 함께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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