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유가 급등에…석유 3단체 “주유소 가격 안정 협조”

입력 2026-03-0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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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악화에 석유 3단체 첫 입장 발표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3단체는 “중동 정세 악화로 급등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급격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6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정부의 원유·가스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른 선제적 에너지 자원 수급 대응 체계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 석유류 안정 공급과 유가 안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동 사태 발발 후 배럴당 106.28달러, 국제 경유 가격은 배럴당 153.18달러로 급상승했다. 이 같은 인상 요인이 국내 가격에 일시 반영되면 물가 상승 등 국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어 협회는 주유소 가격에 분산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석유협회는 에너지 수급과 유가 안정을 위해 산업통상부와 정유업계 간 이미 수차례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소통해 왔다. 또 수급 위기 시 주유소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충분한 물량을 유통업계와 주유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등 석유 유통단체 역시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계도와 협조 요청을 통해 유가 급등기 가격 인상분을 적정하게 반영하며 석유류 안정 공급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류세 인하 시 손실을 감내하고 직영주유소를 통해 인하분을 즉시 반영하는 등 가격 안정화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급가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석유시장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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