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만1200원(5.74%) 하락한 18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만1000원(4.37%) 떨어진 8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현대차(-5.38%), LG에너지솔루션(-3.94%), 삼성바이오로직스(-5.47%) 등 대형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심화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과도한 공포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패닉에 휩쓸린 투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전쟁은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줬으나,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장기적으로 훼손시키지 못했다"며 "국내 증시의 단기 급등과 기술적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통스러운 정상화'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전쟁 위기 속에서 부각되는 반도체, 방산, 우주항공, 전력 인프라 등 주도주와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금이나 원자재 부국인 호주와 브라질 통화 등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냉정한 판단과 유연한 대응으로 공포를 넘어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지정학적 위기와 수급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하단을 지지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은 '반도체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합산 영업이익은 340조원"이라며 "이는 연초 대비 2.1배 증가한 수치로, 구조적인 인공지능(AI) 수요의 지속성 덕분에 기업의 본질적 이익 창출 능력은 과거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