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필요"-룰라 "핵심광물 韓기업 투자 원해" [한-브라질 정상회담]

입력 2026-02-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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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남미 공동시장 무역협정 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희망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4개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1959년 수교 이후 이어온 협력의 토대 위에서, 수교 67년 만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액은 꾸준히 증가해 최근 5년간 매년 10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우주, 바이오·제약, 문화산업 같은 미래 유망 분야로 양국 협력도 점차 확장돼 가고 있다"며 "이러한 굳건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저와 룰라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 간 호혜적 경제협력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면서 "한국과 남미 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메르코수르의 핵심 회원국이다.

이에 룰라 대통령도 "무역협정 체결이 긴요한 과제라는 데 깊이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룰라 대통령은 핵심광물과 에너지 전환 협력에 대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제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발굴해야 할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면서 "에너지 전환은 양국의 생산 부문 간 상호 보완성을 확대할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담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두 번째로 희토류, 세 번째는 니켈의 매장량을 갖고 있다. 핵심광물에 대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원한다"고 했다.

소고기 분야에 대한 언급에도 나섰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께 브라질산 소고기 수출을 위한 위생검역 요건이 조속히 마무리된다면 한국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해 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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