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전 네고물량 출회 가능성에 하락압력, 이번주 1440~1460원 예상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원화 강세). 다카이치 사나에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차지하면서 확대재정정책발 엔화 약세, 그리고 이에 따른 원화 약세를 예상했던 전망이 보기좋게 빚나가는 모습이다.
자민당 승리 후 일본 정부가 환시개입에 나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밤사이 중국 당국이 미 국채 매입 제한 및 높은 익스포저 축소 권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반면, 달러에 대한 저가매수세와 함께 1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대기모드도 강했다.

이날 1459.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460.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변동폭은 7.3원이었다.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57.5/1457.9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원 내렸다.
외환시장의 한 참여자는 “전반적으로 보합세였던 것 같다. 하락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저가매수 유입도 계속 있었다. 이번주 미국 CPI 발표를 앞둬 제한적이었던 장이었다”며 “그외 장이 한 방향으로 간다거나 딱히 특이할만한 움직임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네고 우위고 갈 수 있겠다. 이 경우 원·달러는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주 원·달러는 1440원에서 146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52엔(0.33%) 떨어진 155.31엔을, 유로·달러는 0.0002달러(0.02%) 내린 1.1906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54위안(0.07%) 하락한 6.9089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65포인트(0.07%) 상승한 530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일(5371.1) 이후 4거래일만에 5300선을 회복한 것이다. 반면, 코스닥은 12.35포인트(1.10%) 급락한 1115.20을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433억5800만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2177억79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사흘만에 매도전환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