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유통이 지난해 매출 70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공간 운영과 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전국 철도역의 고객 중심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레일유통은 철도 정체성을 반영한 상업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역과 부산역에 철도 테마 굿즈 전문점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를 조성했고 오송역에는 철도 굿즈와 라면을 결합한 특화 편의점을 운영했다. 서울역에서는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111’을 도입해 역사 공간 활용 방식을 다변화했다.
철도역을 체험형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GTX-A 대화역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 BLACKPINK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동대구역에는 캐릭터 IP를 활용한 테마카페를, GTX-A 서울역에는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대전역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올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다양한 고객층의 방문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철도역을 단순 이동 공간이 아닌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국 철도역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점검·개선했으며 국제행사 기간에는 경주역에서 K-굿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부산역에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한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유치했고, 주요 역사에서는 지역 특산물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이러한 운영 성과가 전국 9개 지역본부가 각 역사 특성과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기획·운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는 “외연 확장과 매출 증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공공시설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