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최고·최대’ ‘타이틀 단지’ 인기⋯연초 비수기에도 흥행 기대

입력 2026-0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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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자이 더 스카이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창원자이 더 스카이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분양시장에 ‘최초’, ‘최고’, ‘최대’ 등 상징성을 내세운 이른바 ‘타이틀 보유 단지’가 잇따라 등장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연초는 부동산 시장 비수기로 꼽히지만 지역 내에서 보기 드문 상품성과 규모를 갖춘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계절적 한계를 뛰어넘는 흥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자들은 모험적인 선택보다는 검증된 가치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지역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품성과 상징성을 갖춘 단지들은 입주 이후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실거주와 투자 측면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최초·최고·최대’ 타이틀을 내건 단지들은 청약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공급된 ‘더샵 분당 티에르원’은 ‘분당 첫 리모델링 일반분양’ 타이틀을 앞세워 평균 10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 광명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광명11’도 광명뉴타운 최대 규모 단지로 부각되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월 충북 청주시에서 선보인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는 청주 지역 최고 높이인 49층 초고층 단지로 주목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2대 1, 최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입주 단지 시세에서도 확인된다.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학곡지구 내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 전용면적 84㎡는 현재 3.3㎡당 1397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동내면(1060만원)과 춘천시 평균(939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초 각 지역을 대표할 만한 신규 단지 공급도 이어진다. GS건설은 2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총 519가구(전용면적 84·106㎡)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기부채납 10가구를 제외한 5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쌍용건설은 2월 경기 부천시 괴안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총 75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2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자이에스엔디는 같은 달 경북 상주시에서 ‘상주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84~135㎡, 총 7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을 통해 ‘오티에르 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강남권에 처음 적용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251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87가구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이 클수록 환금성과 가격 방어력이 뛰어난 랜드마크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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