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주택 공급 ‘냉각’⋯인허가·분양 급감

입력 2026-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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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3% 줄어⋯준공 후 미분양도 소폭 감소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건설 실적.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건설 실적.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지난해 12월 서울 주택 공급 지표가 일제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와 분양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착공은 반등했지만 준공 물량은 감소하며 공급 흐름의 불균형이 이어졌다. 다만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증가해 수요 측면에서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주택 인허가는 257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86.0% 감소했다. 12월 누적 기준으로도 4만1566가구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19.2% 줄었다. 비수도권 역시 12월 인허가가 2만071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8.1% 감소했다.

착공 실적은 엇갈렸다. 서울의 12월 주택 착공은 1만5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77.6% 증가했다. 누적 착공 물량도 3만2119가구로 23.2%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12월 착공이 2만3865가구로 33.2% 감소했고 누적 기준으로도 24.5% 줄었다.

분양 시장은 위축 흐름이 뚜렷했다. 서울의 12월 분양 물량은 43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6.5% 감소했다. 12월 누적 분양 역시 1만265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줄었다. 수도권 전체 분양도 누적 기준 8.0% 감소했다.

준공 물량은 수도권 전반에서 감소했다. 서울은 12월 준공이 319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8.5% 줄었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5만4653가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12월과 누적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미분양 주택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510가구로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이 중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641가구로 1.8% 줄었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2893건으로 전월 대비 2.4%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4871건으로 전월보다 10.8% 증가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는 25만4149건으로 전월 대비 22.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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