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첫 오픈…생보사 요양사업 경쟁 본격화

입력 2026-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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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대응 신사업으로 요양·시니어 케어 전면에
프리미엄 서비스 표준화·보험 연계 역량이 승부처

▲신한라이프케어의 첫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홈 미사’ 전경 (제공 신한라이프케어)
▲신한라이프케어의 첫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홈 미사’ 전경 (제공 신한라이프케어)

신한라이프가 도심형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개소하며 보험사들의 요양사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보험 본업 성장 둔화 속에서 요양·시니어 케어가 생명보험사의 중장기 신성장 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15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첫 번째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홈 미사’를 개소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선보이는 첫 시니어 시설로 그룹 차원의 요양사업에 첫발을 뗐다는 평가다.

‘쏠라체 홈 미사’는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고령자를 대상으로 숙식과 함께 신체활동·인지기능 유지에 초점을 둔 종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시설이다. 1인 1실 중심 구조와 오감 만족을 고려한 공간 설계를 통해 생활 안정성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했고, 스마트 돌봄 요소와 안전 설비를 시설 전반에 반영했다.

신한라이프의 요양사업 진출은 단발성 신사업이 아니라 생보업 전반의 구조 변화와 맞닿아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사망보장 중심의 전통 생보 모델이 한계에 부딪히는 가운데, 보험업계는 노후 전반의 ‘생활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역할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이달 5일 발표한 '2026년 보험산업의 과제' 리포트에서 “보험회사는 단순한 보장자를 넘어 노후 리스크 매니저로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재가·시설 돌봄 인프라의 민간 공급자 역할을 강조했다.

신한라이프의 가세로 생보사 간 요양사업 경쟁 구도도 뚜렷해지고 있다. KB라이프는 이미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위례·서초·은평·광교·강동빌리지 등 다수 도심형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운영 중이다. 2016년 금융권 최초로 요양사업 자회사를 설립한 이후 시설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병행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6월 요양사업 자회사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삼성생명은 지난해 8월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를 설립하며 요양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삼성노블라이프에 310억 원을 유상증자했으며, 삼성노블라이프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하던 실버타운 '노블카운티'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는 2027년 9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첫 도심형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경쟁의 핵심이 단순한 시설 수가 아니라 △도심 접근성 △프리미엄 서비스 표준화 △보험 상품·신탁·자산관리와의 연계 여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치매 고령자의 재산관리, 요양비·생활비의 장기 현금흐름 설계 등 보험사가 강점을 가진 영역과 요양 서비스의 결합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요양사업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 운영 역량이 관건인 영역”이라며 “생보사들이 본업과 연계한 생태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향후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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