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사형 구형 침묵한 국민의힘, 한동훈 제명 안 부끄럽나”

입력 2026-01-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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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청·중수청 입법예고, 15일 의총 시작으로 질서있는 토론장 열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윤석열 사형 구형에 대해서는 ‘꿀먹 침묵’하며 한동훈 당원게시판 위반은 ‘엄중 제명’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나”라며 비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례브리핑에서 “‘계엄해제 찬성’ 한동훈을 징계한 꼴이 됐으니, 장동혁 대표의 사과는 ‘썩은 사과’라는 정청래 대표의 발언은 ‘올바른 역사’로 남고, 장 대표의 사과는 ‘흑역사’로 기록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보다 당원게시판이 더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선언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에게 꽂은 빨대에서 더 이상 나올 꿀이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루속히 꿀잠에서 깨어나 사약처럼 쓰디쓴 ‘민심의 물’을 마시고 정신을 차리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입법 예고한 공소청법과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관련해서는 여러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를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 시 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여권 일각에서 반발이 일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15일 정책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질서 있는 토론과 의견수렴의 장을 활짝 열어갈 것”이라며 “정 대표는 ‘함구령’을 내린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의견수렴을 통해 더 좋은 검찰개혁 후속 법안을 만들기 위해 더 좋은 토론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가 전날 유튜브 방송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법 통과는 국회 몫이다. 국회에서 얼마든지 수정, 변경 가능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박 수석대변인은 “구체적 당 방침이나 방향이라기보다 더 많은 의견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당 윤리심판원 제명 결정에 재심 청구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은 개인의 애당심보다는 이 문제가 어떤 공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며 “지도부는 이런 공적 눈높이에서 해당 문제를 바라보고 신속한 진상 규명과 처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의원에 대한 당 윤리감찰단 조사가 먼저 시작됐음에도 김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윤리심판원 결정이 더 빠르게 나온 데 대해서는 “피해자와 장 의원 측에 대한 철저하고 면밀한 윤리감찰단 차원의 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양측 주장이 워낙 팽팽한 상태”라며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며, 장 의원을 감싸는 자세로 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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