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소산업 고성장…韓·中 기업 협력 기회도 증가

입력 2026-0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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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수소산업 관련 보고서 발간
기술유형, 정부과제, 지역별 맞춤 전략 필요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중국이 수소에너지를 국가 에너지 전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과의 신규 무역투자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 수소산업 생태계와 우리 기업 협력 방안’ 보고서에서 중국 수소산업 정책 동향과 시장 전망, 협력 유망분야 및 진출 시 유의점 등의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중국 수소 산업은 정책 지원에 힘입어 급성장 중으로 2024년 말 기준 중국 수소 생산·소비 규모는 3650만 t(톤)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다. 앞으로도 2030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차량 보급 및 수소 활용 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대규모 수소 산업 생태계 및 실증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연료전지, 수소차, 핵심소재 관련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과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한·중 수소 기업 간 협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對 한국 수소산업 부품 및 장비 주요 8종(고압압축기, 고압 밀봉 밸브, 고압 저장탱크 등) 수입액도 전년 대비 10% 증가한 5억5000달러에 달했다. 막전극 접합체와 순환 펌프의 한국 수입액은 2년 연속 늘어나는 등 수입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수소시장 진출 기업이 제도·기술 측면에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도 함께 제시했다. 중국의 전해조, 수소 시스템 안전 및 표준 체계, 현지 프로젝트 입찰 시 자격요건, 중국기업과 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등을 소개하며 다층적 보호책 마련 필요성도 제안했다.

수소산업은 한중 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양국의 신규 무역투자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 코트라는 수소산업 정보 제공, 유망 프로젝트 발굴, 정부간 협력과제 연계, 기업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우리기업의 중국 진출 및 산업협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수소산업은 정책기반과 시장 규모를 동시에 충족하는 성장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 기술 경쟁력이 중국의 대규모 실증 환경과 결합하면 글로벌 수소 시장으로 확장 협력모델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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