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된 인공지능(AI) 로봇 '아틀라스' 앞세워 휴머노이드 로봇을 축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그룹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38분 현대차는 전거래일 보다 7.20% 오른 3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시에서 현대차 그룹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로보틱스 사업에서 시스템 통합 구축과 관리, 운영을 담당하는 관제 역할의 현대오토에버는 전날보다 16.20% 상승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CES전시회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시연한 현대차는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제미나이 기반의 로봇 AI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특히 정의선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비공개 회동을 하며 '피지컬 AI' 동맹을 공고히 한 점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고부가가치 기술주로 변모하고 있다는 '리레이팅(가치 재평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로봇에 탑재될 추론용 GPU 분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장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되면서,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기아차(5.84%), 현대모비스(2.05%), 현대글로비스(0.89%)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