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격변] 러시아 체류 중인 부통령 "마두로 생사확인 요구"

입력 2026-01-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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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AP뉴시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AP뉴시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현재 러시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되고 나서 국외로 이송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다른 베네수엘라 핵심 인사들의 소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소식통들에 따르면 그의 오빠이자 국회의장인 호르헤 로드리게스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자신의 음성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생존 증거를 요구했지만 국회의장은 미국의 공습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2014년부터 외교장관, 제헌의회 의장, 경제·재무·무역부 장관 등 요직을 거쳐 현재 석유장관직까지 겸임하고 있는 마두로 정권의 핵심 실세다. 마두로 대통령은 2018년 그를 부통령에 임명하며 “순교자의 딸이자 수천 번의 전투를 겪은 혁명가”라고 치켜세웠다. 그의 부친은 1970년대 좌익 게릴라 지도자였던 호르헤 안토니오 로드리게스다.

베네수엘라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권력 승계 1위는 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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