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없는 서울' 내년엔 중장년 챙긴다…오세훈 “사회가 함께 책임질 것”

입력 2025-12-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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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없는 서울 2025 주요 추진성과. (사진제공=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2025 주요 추진성과.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프로젝트 1주년을 맞아 내년부터 중장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17일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 내 '서울마음편의점'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 1주년 기념 현장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추진할 프로젝트 2.0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시에 따르면 4월 출범한 24시간 전담 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은 11월 기준 2만90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해 목표치(3000건)의 9.6배를 기록했다. 상담의 70%는 외로움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단순한 공감만으로도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편하게 들러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오프라인 소통공간 '서울마음편의점' 역시 5만2020명이 방문해 목표 대비 10배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 서울마음편의점은 3월부터 관악, 동대문, 강북, 도봉구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영국 BBC, 가디언, 프랑스 르 몽드 등 해외 언론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 2'를 가동한다. 핵심 대상은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층(50~60대)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외로움안녕120' 이용자의 71.1%가 중장년층일 정도로 정책 수요가 높았다. 또 11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연령대별 전국 고독사 사망자’ 중 60대 비율은 32.4%(1271명), 50대 30.5%(1197명)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는 내년 상반기 성동구에 소통·치유 공간인 '(가칭)서울잇다플레이스'를 신규 조성하고, 현재 4곳인 '서울마음편의점'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로움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시즌2는 우리 사회를 든든히 지탱해 온 중장년층의 외로움에 더욱 귀 기울여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 외로움 없는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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