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여당 압승, 야당 참패…서울 정원오 앞섰다 [선택, 6·3 지선]

입력 2026-06-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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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1곳·국힘 1곳 우세, 4곳 경합
서울 정원오 51.4%, 오세훈 46.0%
부산 전재수 50.2%·박형준 48.3% 접전
재보궐 평택을 조국·유의동·김용남 혼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시청하다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시청하다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6·3 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국민의힘의 참패가 예측됐다.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민주당이 열한 곳에서 앞섰고 국민의힘은 경북 한 곳을 지키는 데 그쳤다. 부산·대구·전북·강원 네 곳은 끝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합지로 분류됐다.

KBS·MBC·SBS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대 격전지 서울시장은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51.4%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46.0%)를 5.4%포인트(p) 앞섰다.

접전지는 0~3%p 이내에서 차이가 속출했다. 부산시장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50.2%)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48.3%)를 근소하게 앞섰고,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49.9%)와 민주당 김부겸 후보(49.1%)가 0.8%p 차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북지사도 이원택 후보(48.5%)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46.3%)의 격차가 좁았다. 충남지사는 박수현 후보가 52.1%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47.9%)를 따돌렸다. 경남지사는 김경수 후보(54.3%)가, 경북지사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69.7%)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최대 관심지인 평택을 국회의원 선거는 조국혁신당 조국(31.1%)·국민의힘 유의동(30.6%)·민주당 김용남(30.3%) 후보가 1%p 안에 몰린 3자 혼전으로 예측됐다. 부산 북갑은 민주당 하정우 후보(42.6%)와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41.6%)가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민주당은 출구조사 결과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로 규정했다. 이연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정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면서도 "일 잘하는 이 대통령에게 국정 안정의 힘을 실어주는 민심이 확인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구에서도 김 후보가 최종 득표에서 당선되길 기원한다"며 "영남 네 곳도 결국 국정 안정을 실어주려는 민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텃밭 전북의 초박빙에 대해선 "전북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당이 더 노력하고 낮은 자세로 민심을 듣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출구조사 결과와 거리를 두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냈다. 박준태 대변인은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그동안 발표됐던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내부조사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며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전해준 민심과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조사 방식과 보정 방법 차이 때문에 출구조사 정확도가 계속 낮아지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과 부산, 강원, 충남까지 기대를 갖고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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