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유리 경량화 시대 이끈다…KCC글라스,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 개발

입력 2025-12-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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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강화 적용한 2.1mm 유리로 무게 절반 가까이 줄여

▲KCC글라스가 다중 복층유리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제공=KCC글라스)
▲KCC글라스가 다중 복층유리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제공=KCC글라스)

KCC글라스는 다중 복층유리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중간 유리로 2.1mm 두께의 얇은 유리를 적용한 다중 복층유리 구조다. KCC글라스는 관련 기술에 대해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KS 등 시험성적서를 취득해 성능 검증도 마쳤다.

최근 창호 및 커튼월용 유리 시장에서는 에너지 절감 요구에 따라 단열성이 높은 3중 또는 4중의 다중 복층유리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일반적인 다중 복층유리는 5~6mm 두께의 유리로 구성돼 두껍고 무거워 시공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얇은 유리를 사용할 경우 기존의 열강화 방식으로는 내구성을 유지하기 힘든 제약이 있었다.

KCC글라스가 개발한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에는 중간 유리로 화학강화 방식의 강화 처리와 단열을 위한 로이(Low-E) 코팅을 입힌 2.1mm 유리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성은 유지하면서도 4중 복층유리 구조 기준으로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시공 편의성은 물론 창문 개폐성까지 크게 높였다.

또한 2.1mm의 얇은 유리에도 로이 코팅을 입혀 △단열성 △색상 △투과율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물성도 충족시킬 수 있다.

KCC글라스는 중간 유리로 사용되는 2.1mm 유리의 강화 공정에 화학강화 방식을 도입했다. 얇은 유리에 적용할 경우 유리에 비치는 상이 왜곡되는 등 기술적 한계가 있는 열강화 방식과 달리 화학강화 방식은 얇은 유리에 적용해도 굴곡 없고 선명한 반사 영상을 유지한다.

열강화 방식의 강화 유리는 강화 이후 절단이 불가능한 반면 화학강화 방식으로 강화된 유리는 절단이 가능해 가공 과정에서도 효율성이 높아진다.

KCC글라스의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은 태양열, 내풍압, 가스 내후성, 단열 등에 대한 검증을 통과하며 높은 내구성과 단열성을 인정받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 건축용 유리의 경량화 시대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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