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 셀트리온과 다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 체결

입력 2025-12-02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각사 CI (사진제공=갤럭스)
▲각사 CI (사진제공=갤럭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가 셀트리온과 다중항체 기반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갤럭스의 신약 설계 AI와 셀트리온의 글로벌 항체 개발 역량을 결합해 복수의 표적에 동시에 작용하는 차별화된 다중항체를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력에서 갤럭스는 AI 기반 항체 설계와 신약후보물질의 초기 검증을 담당하며 셀트리온은 비임상 및 임상 개발, 상업화에 이르는 전체 개발 과정을 맡는다. 양사 역량이 모이면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임상까지 이어지는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신약개발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중항체는 하나의 분자로 여러 표적을 동시에 조절해 질환에 관여하는 복합적인 면역 경로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항체 발굴 방식은 무작위적 선별에 의존하기 때문에 각 표적에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항체를 확보하기 어렵다. 또 확보한 항체들을 조합해 최적의 다중항체 구조를 도출하는 과정 역시 실험적으로 매우 제한적이라는 근본적 한계가 존재한다.

갤럭스의 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은 치료 표적과 항체 간의 상호작용을 분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설계해 최적의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항체의 구조적 특성을 처음부터 구현할 수 있다. 이는 복잡한 다중항체 개발에서도 우수한 특성을 갖춘 신약 후보물질을 보다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최근 갤럭스는 자사 플랫폼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을 통해 여러 표적에 대해 30% 이상의 항체 설계 성공률을 보이며 설계의 정밀성과 성공률 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은 단순히 신약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최적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정의된 구조와 기능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을 AI를 활용해 처음부터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셀트리온과 함께 이러한 새로운 개발 모델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수영 셀트리온 신약 연구본부장은 “다중항체와 같은 고난도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새롭고 다양한 접근법이 필수적”이라며 “셀트리온은 갤럭스와의 협업을 통해 변화하는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1]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66,000
    • -0.64%
    • 이더리움
    • 4,733,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2.17%
    • 리플
    • 3,121
    • -3.4%
    • 솔라나
    • 208,700
    • -1.97%
    • 에이다
    • 658
    • -1.94%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6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160
    • -0.89%
    • 체인링크
    • 21,280
    • -1.34%
    • 샌드박스
    • 2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