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돈세탁 원천 차단…FIU, 자금세탁방지 유관기관협의회 개최

입력 2025-11-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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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초국경 범죄와 연계된 자금세탁 차단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FIU는 2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금감원, 은행·증권·보험·핀테크·저축은행·농협·수협 등 16개 유관기관과 “자금세탁방지(AML) 유관기관협의회”를 열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초국경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초국경 범죄 관련 자금세탁방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와 금융회사 등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동남아권을 중심으로 온라인 도박·환치기·대포계좌 범죄가 확산하며 자금 흐름이 국내 금융권으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FIU는 금융회사와 함께 초국경 범죄 의심거래 유형을 선별하고, 해당 거래를 업권별로 일제 보고하기로 했다. 지난주 은행업권과 일부 유형 분석을 마쳤으며, 이미 기준에 따라 상당수 의심거래가 보고되는 중이다.

FIU는 금융회사 등의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금감원이 은행권 해외 지점·자회사 AML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일부 은행이 동남아 지역 법인에 대해 서면점검만 시행하는 등 내부통제 미비점이 드러났다.

FIU는 초국경 범죄 의심고객에 대한 고객확인을 강화하고, 동남아 소재 지점·자회사를 우선 현장점검하도록 하는 등 AML 내부통제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앞으로 자금세탁방지 검사시 금융회사 등의 해외 지점·자회사 관리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FIU는 해외 FIU와 금융거래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제도적 보완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주 FIU 원장은 “이번 협의회는 초국경 범죄 대응의 첫걸음”이라며 “캄보딩아 사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형태의 초국경 자금세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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