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조장 논란’에 금융위 “전 금융권 안정적으로 관리”

입력 2025-11-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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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당국 수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빚투 조장’ 논란이 이어지자 금융위원회가 “전 금융권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재차 해명에 나섰다.

금융위는 17일 ‘최근 신용대출·신용거래융자 동향 및 리스크 관리 현황’을 통해 전 금융권 신용대출이 올해(1~10월) 2조 원 순감해 과거 10년 평균(9조1000억 원 증가)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 금융권 신용대출은 9000억 원 늘며 전월(-1조6000억 원)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통상 10~11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빚투도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언급하고, 이억원 위원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신용대출 증가세가 건전성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빚투 조장’ 논란이 제기됐다. 권 부위원장은 이후 “발언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빚투를 부추긴 것이 아니라는 점을 해명했다.

금융위는 “현재 신용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면밀하게 관리하면서 향후 신용대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증가한 점에 대해서도 △증권사별 총량제한 △보증금율·담보비율 제한 △고객·종목별 한도 차등 등을 통해 신용거래융자의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 중이라고 강조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빌려준 금액이다. 은행보다 이자는 비싸지만 손쉽게 빌릴 수 있어 주가 상승장에서 레버리지 효과를 노린 개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이달 7일 기준 26조2165억 원으로 2021년 9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위 측은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의 주의 환기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간담회를 통해 신용공여 한도 재점검 등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금융위는 증권사별 신용거래 융자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일별로 전환해 일일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금융시장 관련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해,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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