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도 접수…K-제약바이오 ‘바이오 유럽’ 출격 [세계가 주목하는 K바이오②]

입력 2025-11-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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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11-02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바이오 유럽 오스트리아 빈서 3일부터 4일까지 개최

삼성바이오 등 국내 기업,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겨냥
기술이전·투자유치 등 다양한 파트너링 미팅 진행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바이오 유럽 2025’에 참가한다.

2일 본지 취재 결과 K바이오 기업들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공동개발·전략적 제휴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31회인 바이오 유럽은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파트너십, 기술이전, 투자 협력을 다루는 유럽 대표 컨벤션이다. 60여 개국 3000여 곳의 기업이 참가하고, 3만 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차세대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를 집중 홍보한다. 엑설런스는 ‘동등성(Equivalence)’과 ‘속도(Speed)’를 핵심 가치로 삼아, 고객에게 일관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통합 생산체계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내 신규 고객사와의 CDMO 미팅을 대폭 확대하고, 고품질 생산·규제 대응 역량을 부각할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신약 후보물질 ‘파도프라잔’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 약물은 일동제약그룹 신약개발 계열사 유노비아가 발굴해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거친 후 대원제약에 기술이전한 후보물질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위장관 치료제 시장에서 P-CAB 제제의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회사는 해외 제약사들과의 협력 및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국산 38호 신약인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를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을 선보인다. 홍석철 비보존 사업총괄 사장은 “그간 이메일과 화상 회의로 협의하던 글로벌 제약사들과 바이오 유럽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어나프라주를 비롯한 후보물질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기술이전 논의를 확대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다. PHI-101은 글로벌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안전성과 치료 효능을 입증했으며, PHI-501은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두 후보물질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

디앤디파마텍은 대사이성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면 미팅을 통해 파트너링 논의를 이어간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MASH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협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이 밖에도 섬유화증 치료제 ‘TLY012’,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2’ 등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 압타바이오 등 다수의 국내 바이오기업이 바이오 유럽에 참가해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논의를 확대한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유럽은 유럽 제약사와의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장”이라며 “유럽의약품청(EMA)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가 성과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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