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별무장물(別無長物)/프레이밍효과

입력 2025-10-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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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실비아 플라스 명언

“나는 깊이 숨을 쉬고 예전 같은 심장 박동 소리에 귀 기울였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살아 있다.”

미국 시인. 영국 유학 중에 시인 테드 휴스와 만나 결혼한 그녀는 자신의 첫 시집 ‘거상’을 출간했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돼 별거하는 동안 그녀는 많은 시를 써 대표작 ‘벨 자’를 출간해 호평을 받았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작가 사후에 시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오늘은 그녀가 출생한 날. 1932~1963.

☆ 고사성어 / 별무장물(別無長物)

동진(東晉) 시대 청렴결백하고 검박한 왕공(王恭)이 회계(會稽)에서 건강(建康:지금의 난징)으로 갔을 때, 친척 왕침(王忱)이 방문했다. 왕침은 왕공이 앉아 있는 대나무 돗자리를 탐내 달라고 했다. 왕공은 주저하지 않고 돗자리를 줘 버렸고, 자신은 풀로 엮은 자리를 깔고 지냈다. 왕침이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놀라 돗자리를 돌려주려 하자, 왕공은 “나에게는 평생 남아도는 물건이 없는 사람[吾平生無長物]”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출전 진서(晉書) 권84 열전(列傳).

☆ 시사상식 / 프레이밍효과

동일한 상황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그 상황에 대한 인식과 의사결정, 결과가 달라지는 현상이다. 프레이밍은 사진 찍을 때 화면의 구도를 결정하는 것인데,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등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에서 어떤 사건에 대한 여론이나 해석의 틀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할 때 확실한 대안을 선호하고, 부정적인 언어로 표현하면 불확실한 대안을 선호한다. 이처럼 표현의 방식이 사람의 인식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이렇게 부른다.

☆ 우리말 유래 / 먹튀

‘먹고 튀다’의 줄임말.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거나 이익만 챙겨서 떠나는 행위를 말한다.

☆ 유머 / 미처 몰랐던 선물

한 사람이 하느님에게 “코끼리는 힘이 있고, 사자는 용맹한데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불공평합니다”라고 푸념하듯 기도했다.

하느님의 대답.

“그래서 너에게는 웃음을 주지 않았느냐!”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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