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직접 고칩니다”…서울시, 마을매니저 집수리 실무교육 확대

입력 2025-10-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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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매니저 대상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교육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마을매니저 대상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교육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주민에게 보다 전문적인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관리사무소 마을매니저와 자치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을 확대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집수리 아카데미’를 현장 실무자까지 확대해 실시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실무자의 집수리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자 했다. 교육은 8~9월 약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을관리사무소는 저층 주거취약지역에서 주민의 안전관리, 생활편의 제공,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현재 6개 자치구에서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각 사무소마다 3~6명 마을매니저를 배치해 소독·방역, 주거 취약계층 대상 간단한 집수리, 범죄예방 및 호우·제설 대비 지역순찰 등 생활밀착형 주거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실무담당자 위주로 운영됐으며 교육과정은 주택 구조 이해, 전기·설비 기초 이론, 공구 사용법 등 생활밀착형 집수리 지식과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마을매니저들은 교육에서 전기 배선 및 LED 전등·스위치 교체, 생활수전 및 세면대·양변기 교체, 알루미늄 방충망 교체 등 실제 주민 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실습을 직접 진행했다. 주민들이 가장 자주 요청하는 집수리 항목에 대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었다.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매우 만족’, ‘만족’이라고 응답하며 전반적인 교육 품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교육 참여자들은 “간단한 집수리가 가능해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실습 위주 교육이 실무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마을매니저, 자치구 담당자가 전문적인 집수리 역량을 갖추게 되면서 주민에게 실질적인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생활환경 개선을 직접 체감하고 이는 지속 가능한 마을관리 체계로 이어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긴급한 집수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주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집수리 아카데미를 통한 마을매니저의 전문성 강화는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실무자 대상 다양한 커리큘럼의 집수리 교육을 확대·운영해 저층주거지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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