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기아, 3분기 실적 부진 전망"

입력 2025-10-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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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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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한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3800원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조95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2조3400억 원) 하회를 예상한다"며 "판매량 증가(+2.8%) 및 분기 평균 환율 상승(+1.9%)은 약 2000억 원 이익 증분 요인이다. 인센티브 비용 증가(약 -2000억 원), 분기 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 충당부채 비용(약 -3000억 원), 미국 관세 비용의 온기 반영(1조1000~1조2000억 원)으로 부진한 실적 기록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간 영업이익은 2025년 9조9000억 원, 2026년 9조8000억 원을 전망한다"며 "25% 관세를 가정으로 한 실적 추정치로, 연간 관세 비용은 25% 지속 시 약 4조8000억 원, 15%로 전환 시 2조9000~3조 원으로 약 1조8000억 원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미국에서 카니발·스포티지·쏘렌토에 이어 2026년 텔루라이드·셀토스 하이브리드를 더해 HEV 중심의 고수익 믹스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전망"이라며 "재무 부담에 오랜 기간 시달리고 있는 미국 내 경쟁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경우 현재 5%대의 시장점유율이 2026년 6% 이상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 EV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경우 인센티브 정상화 속도는 늦어질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영업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인도에서는 점유율 유지 여부가 관건이다.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6%의 배당수익률 및 관세 협상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15% 관세 협상에 성공한다면 2026년 9% 후반대의 영업이익률 재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며 "관세라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혼류 라인의 유연성으로 시장 상황에 맞는 완성차 생산을 통해 가동률과 고정비 배분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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