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연합뉴스)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납치 등이 잇따라 드러나며 이 지역 범죄의 배후로 지목된 중국계 폭력조직 ‘삼합회’가 주목받고 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미국 재무부 등에 따르면 마카오 도박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삼합회는 단속을 피해 캄보디아·미얀마 등으로 세력을 확장했고 시아누크빌 경제특구 등은 이들의 근거지로 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14K’와 ‘선이온(新義安)’ 등은 온라인 도박, 로맨스 스캠, 투자사기 등을 주도하며 인신매매로 사람을 감금해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14K 수장 완 콕코이(尹國駒)는 복역 후에도 ‘홍먼협회’ 등을 통해 동남아 전역에서 활동하며 제재 대상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