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우리 잡곡으로 손 쉽게 만드는 방법은…

입력 2025-09-30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잡곡강정·잡곡차·잡곡 포케까지…건강 챙기는 명절 음식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한 상인이 송편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한 상인이 송편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이 다양한 잡곡과 만나 전통의 맛에 건강까지 더한 ‘웰빙 명절 음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30일 농촌진흥청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메수수·검정콩·참깨·녹두 등 우리 잡곡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명절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했다.

추석 대표 음식 '송편'은 멥쌀가루를 반죽한 다음 얇게 펴서 소를 넣고 빚어 쪄먹는 명절 음식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영양성분도 풍부하다.

송편 반죽을 빚는 멥쌀가루에 검붉은 메수수나 노란색을 띠는 메조 가루를 섞으면 다양한 색감을 낼 수 있는데, 메수수는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우수하고, 메조에는 백미보다 비타민 비(B)1, 비(B)2가 3배가량 많다.

송편 소에도 건강을 더할 수 있다. 검정콩은 골다공증 개선에 좋은 이소플라본을, 참깨는 기억력 향상과 콜레스테롤 억제 성분을, 녹두는 해열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텍신을 담고 있다. 전통 송편이 잡곡과 만나면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잡곡은 송편 외에도 명절 다과와 음료, 한 그릇 요리로 확장된다. 기장·메수수·손가락조로 만든 잡곡강정, 팥·검정콩을 볶아 우려낸 잡곡차, 채소·잡곡을 곁들인 포케 등이 대표적이다.

기장에는 탈모 개선 및 예방에 좋은 밀리아신이 많고, 손가락조에는 칼슘이 100g당 322mg 함유돼 있어 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팥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이 많아 혈압 조절 작용을 하며, 부종 완화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검정콩 역시 세포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기영 과장은 “잡곡 음식 한 상으로 어느 때보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 잡곡의 안정 생산과 보급에 더욱 매진하고 더 많은 잡곡의 기능성을 밝히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1.61%
    • 이더리움
    • 4,534,000
    • -3%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3.49%
    • 리플
    • 3,030
    • -1.59%
    • 솔라나
    • 198,600
    • -3.12%
    • 에이다
    • 616
    • -4.5%
    • 트론
    • 432
    • +1.41%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1.14%
    • 체인링크
    • 20,470
    • -2.43%
    • 샌드박스
    • 210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