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하하와 스컬이 밀양 축제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7일 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계신 밀양 시민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소속사는 “‘스컬&하하’가 출연하는 ‘2026 밀양 슈퍼 페스티벌’이 현재 극심한 가뭄에도 강행되는 것에 대해 심히 걱정하고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이미 체결된 계약 관계에 따라 계약의 의무를 이행할 수밖에 없다는 법적인 판단을 받아들이고 불가피하게 오늘 공연에 ‘스컬&하하’를 출연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가뭄의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고통받고 계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밀양 가뭄 극복에 동참하고 조금이나마 도움과 보탬이 되고자 오늘 공연으로 받게 될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콴엔터와 ‘스컬&하하’는 지금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밀양시민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양시의회는 기록적인 가뭄에도 밀양시가 대형 물 축제 ‘2026 밀양 수퍼페스티벌’을 강행하자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며 민심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해당 행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삼문동 밀양강변 일원에서 진행되며 물 관련 축제인만큼 하루에만 약 300톤의 생활용수가 쓰인다.
이에 많은 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이를 무겁게 여긴 스컬&하하의 소속사는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는 방식으로 시민들 위로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