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5개 산단 중...여수산단·광양산단 중대사고 76% 집중

입력 2025-09-30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사진제공=국회의원 사무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사진제공=국회의원 사무실)

광주·전남지역 5개 산업단지에서 최근 5년간 총 30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수와 광양산단에 전체의 76%가 집중돼 고위험 산업지대로서의 구조적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은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리산업단지 내 사고현황'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20년부터 2025년 6월 말까지 광주·전남 5개 산단에서 총 30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했다.

산단별로는 △여수국가산단 13건 △광양국가산단 10건 △대불국가산단 5건 △빛그린산단 1건 △광주첨단과학산단 1건으로, 여수와 광양산단이 전체 사고의 76.6%를 차지했다.

여수·광양산단은 석유화학, 정밀화학, 에너지소재 등 위험도가 높은 공정이 밀집된 지역이다.

실제로 2021년 12월 여수산단의 한 화학업체에서는 탱크 상부 배관 연결 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김원이 의원은 "산업단지 내 중대사고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부재가 근본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정밀점검체계를 도입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실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기준인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원 이상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등을 바탕으로 전국 67개 산단의 중대사고 발생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총 133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해 110명이 사망하고 89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도 1453억원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65,000
    • -0.92%
    • 이더리움
    • 4,711,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2.73%
    • 리플
    • 3,105
    • -3.63%
    • 솔라나
    • 206,400
    • -2.92%
    • 에이다
    • 653
    • -2.1%
    • 트론
    • 428
    • +2.88%
    • 스텔라루멘
    • 376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90
    • -1.44%
    • 체인링크
    • 21,210
    • -1.49%
    • 샌드박스
    • 2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