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기후테크 미래 한눈에 살핀다⋯‘SLW 2025’ 30일 개최

입력 2025-09-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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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W 2025'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SLW 2025'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스마트 라이프 위크 2025(SLW 2025)’를 30일부터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80개국 121개 도시와 3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번 전시회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SLW 2025’의 핵심은 ‘AI 쇼룸’이다. 관람객들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하루 일상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로봇 전시·체험관은 AI 로봇의 진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대표 콘텐츠다. 국제 로봇 스포츠 경기인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FIRA Invitational Cup)’에서는 로봇이 양궁, 스프린트, 역도 등 실제 스포츠 종목을 선보인다.

또 극한 로봇 경진대회에서는 재난 현장 구조, 험지 탐색, 화재 진압 등 실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기술 대결이 펼쳐져 로봇이 위기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CES 혁신상을 받은 약자 돌봄 로봇, 웨어러블 재활 로봇, 재난 대응 로봇, 우주·수중 탐사 로봇 등도 전시된다. 국내에선 60여 개 로봇 기업과 약자동행 기업이 참여해 로봇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반자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글로벌관에는 IBM, 알리바바, 딥로보틱스, MIT, 케임브리지대학 등 세계적 혁신 주체들이 참여해 최첨단 AI 기술을 전시한다. 주제별 전시관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의 미래와 신형 무인 역사 시스템, 교통약자 친화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지하철의 미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미래상을 제시한다.

올해 SLW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테크 분야를 강화했다.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는 윤순진 서울대 교수,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인플루언서 슈카 등이 연사로 나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세계 최초의 ‘터널형 키네틱 미디어파사드’가 수천 개의 LED 큐브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빛과 영상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문·영문으로 하루 13회 운영되는 도슨트 투어와 QR코드를 통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 등 시민 친화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개막식에는 세계 각국의 시장단을 포함한 유명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하며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기조연사로 나서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주제로 한국형 AI 비전을 공유한다. 축하공연으로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는 버추얼 아이돌 ‘라피드아이’가 음악과 홀로그램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16개 포럼과 컨퍼런스에서는 데니스 홍 UCLA 교수, 카를로 라티 MIT 교수, 케임브리지대 연구진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AI·로봇·기후테크 등 글로벌 의제를 논의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마지막 날은 오후 4시에 종료된다. 입장은 무료이며,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시민도 현장에서 바로 등록하여 참여할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올해 SLW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AI 시대의 하루를 체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로봇 산업, 기후테크 혁신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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