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생명과학은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실버(Silver)’ 메달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15%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UN 글로벌콤팩트(UNGC) 10대 원칙,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표준 등 국제 기준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13만여 개 기업이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부터는 업종별 상대평가 방식이 도입돼 상위 등급 획득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환경 분야에서 ISO 14001 인증과 온실가스 배출 검증을 완료하고, 에너지·수자원·화학물질·폐기물 관리 정책을 운영 중이다. 노동·인권 부문에서는 다양성 존중, 차별·괴롭힘 방지 정책과 교육을 마련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윤리 부문에서는 부패·뇌물 방지, 정보보호 정책과 내부고발 제도를 운영하며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조달 부문에서는 공급망 ESG 평가와 현장 감사를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최근 ESG 관련 행보와도 맞물린다. 코오롱생명과학은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301(컴플라이언스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으며, 창사 이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수준의 투명 경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지속가능성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가치”라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ESG 경영 요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신뢰도를 제고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