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는 SK AX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의 전략 수립부터 디지털 실행까지 아우르는 ESG 통합 서비스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공시 의무화 및 공급망 리스크 대응 요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의 ESG 전환을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연결하는 'End-to-End ESG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의지를 담았다. 체결식에는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박태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 부문 파트너와 최진민 SK AX 애커튼파트너스 대표 파트너, 장혁수 파트너, 박준원 파트너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별 ESG 전략 수립 △국내외 Initiative 요구 기반 공시 Report 생성 △KPI 기반 경영 지표 수립 △데이터 기반 ESG 실행 플랫폼 구축 등 ESG 전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컨설팅을 통해 수립된 ESG 전략과 KPI를 SK AX의 'Click ESG' 플랫폼에 연계·자동화함으로써 전략이 곧 실행으로 이어지는 운영 모델을 구현한다.
SK AX는 자체 개발한 ESG 경영 관리 플랫폼 'Click ESG'를 통해 전략 기반 진단, 지표 설정, ESG 데이터 자동 수집, 공급망 협력사 진단, 리포팅·공시 자동화 등 디지털 기반으로 ESG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0여 개 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특히 수출 제조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활용성과 효과가 검증됐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글로벌 ESG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별 맞춤형 전략 수립, 중대성 평가, 핵심 성과지표(KPI) 정의,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공시 체계 설계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국제 기준에 맞춘 보고서를 보다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ESG 공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플랫폼 내 협력사 진단 기능을 활용해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협력사들의 개선 활동까지 유도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기존의 수작업 기반 보고와 데이터 취합의 한계를 넘어, 자동 수집 및 시각화 기반 운영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ESG 업무 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리소스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는 "ESG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업은 딜로이트 컨설팅의 산업별 전략과 SK AX의 Click ESG를 결합해 실행력을 확보하는 대표적 ESG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민 SK AX 대표 파트너는 "전략과 시스템을 연결한 ESG 경영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에 맞춘 보고와 공급망 관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