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계엄 가담 의혹’ 한덕수 전 총리 22일 추가 소환

입력 2025-08-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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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6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추가 조사 불가피”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0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주 금요일 오전 9시30분 한 전 총리에게 추가 소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특검에서 조사했던 사항이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 소환 요청을 하게 됐다”며 “오랫동안 (하는) 조사가 피의자 인권에 반해, 조사 지속보다는 추가 날짜를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이날 오전 1시50분께까지 약 16시간20분간 한 전 총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일 첫 소환에 이은 두 번째 조사였다.

한 전 총리는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여러 사실관계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계엄의 위법성을 알고도 방조·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정족수를 맞춰 국무회의를 해야 한다”고 건의해 국무회의를 소집함으로써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세 번째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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