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3696억 원, 영업이익은 35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을 연결 실적으로 반영 중이며 2분기부터 기업인수가격배분(PPA)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같은 기간 8.4% 증가한 2조5114억 원,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3464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교체용 및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운임비,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열관리 부문인 한온시스템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한 2조8581억 원, 영업이익은 643억 원으로 10.2% 감소했다.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7.2%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4%로 지난해 대비 7%p 성장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루시드 모터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루시드 그래비티(Lucid Gravity)’, 기아 전기 세단 ‘EV4’,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현재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약 50개 완성차 브랜드 280여 개 차종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