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걱정 덜어준다"...부산시, 무주택 신혼부부에 주택대출 이자 지원 추가 모집

입력 2025-08-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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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까지 300세대 추가 접수…“주거 안정이 결혼·출산 핵심”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사진제공=부산시청 )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시는 올해 세 차례에 걸친 정기 접수에도 신청이 저조했던 300세대 분을 이번 3분기 내 추가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9일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500세대 지원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추가 모집은 기존 미달분을 채우기 위한 보완 조치다.

이 사업은 결혼 7년 이내 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혼인 예정일 3개월 이내)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3000만 원 이하이며, △임차보증금이 4억 원 이하인 주택(아파트 포함)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무주택 세대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추가모집은 선착순이 아닌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자 수가 모집 세대 수를 초과할 경우 내달 18일 시 공식 누리집에서 추첨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9월 한 달 간 대출 실행을 완료해야 하며, 대출이 실행된 금액에 대해 시가 일정 비율의 이자를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 모집에서는 일부 신청자들이 자격 요건을 혼동하거나 접수 절차의 번거로움 때문에 지원을 망설였다"며 "이번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신청 방식과 명확한 자격 기준을 통해 더 많은 실수요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혼부부 주택융자 이자지원사업은 부산시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온 주거복지정책 중 하나다. 매년 예산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나, 청약가점 불리, 고금리 상황, 전월세 매물 부족 등 실질적인 주거 지원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한계도 존재한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은 결혼과 출산의 핵심 기반이자,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젊은 세대가 부산에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신청 자격 요건 및 필요 서류는 부산시 공식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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