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3078> 미국 통상협상 출국 연기…굳은 표정의 구윤철 기재부 장관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한미 간 '2+2 통상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협상'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5.7.24 [공동취재] cityboy@yna.co.kr/2025-07-24 10:31:05/<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https://img.etoday.co.kr/pto_db/2025/07/20250726181343_2204152_1199_755.jpg)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주 미국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양자 회담을 갖는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기한(8월 1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마련되는 자리다.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구 부총리와 베센트 장관이 다음주 미국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자는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구 부총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협상 참석차 24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미 측의 취소 통보를 받아 인천공항에서 발길을 돌렸다. 당시 기재부는 "미국과의 2+2 협상은 베센트 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개최되지 못하게 됐다"며 "미 측은 조속한 시일 내 개최를 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 부총리와 베센트 장관의 다음주 만남도 재무·통상장관 간 '2+2' 형식이 아닌 양자 회담으로 이뤄진다. 현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A) 대표와 25일부터 각각 관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러트닉 장관과의 협상에서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제조업 분야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설명하며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및 상호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전날 귀국 예정이었지만 추가 협상을 위해 귀국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도 다음주 출국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